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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文대통령, 퇴위 천황에 서한…한일관계 기여에 사의"

등록 2019.04.30 18:31

문재인 대통령이 퇴위하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서한을 보냈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아키히토 천황이 재위 기간 중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고 하고,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선한에는 "퇴위 이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 천왕에 대한 축전 관련해서는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천황과 일왕 표현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천황은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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