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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찾은 대통령 "세계 1위 도약 목표 돕겠다"

등록 2019.04.30 21:04

수정 2019.05.01 15:21

[앵커]
삼성이 저조한 경영실적을 발표한 날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국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 세계 일등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대통령을 안내해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는데, 속 마음은 어땠을런지요?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신규 건설현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거 짓는 돈이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입니다"

문 대통령의 삼성 방문은 지난해 7월 인도 순방 중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분야 도전이 성공하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133조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 돕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성공을 위한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난 건 취임 이후 7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임금격차가 줄었다며 연이틀 경제상황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특히 청년고용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에 대한 비판을 감안한 듯 경제 체질이나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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