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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러브콜' 마동석·전종서…위상 높아진 한국영화

등록 2019.04.30 21:41

수정 2019.04.30 23:03

[앵커]
마동석과 전종서 등 우리나라 배우들이 할리우드 대작에,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서,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질 듯한 팔뚝 무쇠같은 근육질 몸매, 폭발적인 힘. 토종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마동석이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영화제작사인 마블의 새로운 영웅시리즈 '이터널스'의 출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동석의 소속사 측은 아직 예단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창한 영어실력과 아시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출연 가능성이 높다는 평갑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더 랩은 마동석의 캐스팅이 이미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화 '버닝'으로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전종서도 판타지 영화 '블러드 문'의 주인공 역 제안을 받았습니다.

현재 오디션을 보고 최종 결정만을 남긴 상탭니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기생충'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진출했습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곳에서 신작을,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처음 선보이게 되니까 그 자체로 되게 기쁘죠. "

벌써 다섯 번째 초청이지만 본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은 '옥자' 이후 두 번째입니다.

본상과 더불어 송강호 등 출연 배우들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세계 6위 규모로 부상한 한국 영화, K무비가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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