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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휘호 표지석'에 붉은 페인트…수사 착수

등록 2019.05.01 18:55

박근혜 전 대통령 '휘호 표지석'에 붉은 페인트…수사 착수

 

세종경찰서는 오늘(1일) 세종시청 앞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쓴 표지석에 페인트 뿌린 A씨를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세종시청 앞에서 자신은 육군 만기제대를한 20대라 밝히며 시청 표지석에 붉은 페인트를 뿌린 뒤 철거를 요구했다.

이 표지석은 시청 청사 개청을 기념해, 지난 2015년 7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써서 내려보낸 휘호가 새겨져 있다.

A씨는 표지석 훼손 후 배포물을 통해 "탄핵을 당해 쫓겨난 사람의 친필 표지석을 마치 세종시 상징처럼 세워두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훼손 이유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를 파악한 상태고, 곧 소환해 재물손괴나 공용물 손상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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