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TV조선 기자폭행' 민노총 3명 공동폭행 혐의 檢 송치

등록 2019.05.03 21:26

수정 2019.05.03 23:11

[앵커]
민주노총 간부 등이 경찰서 안에서 TV조선 수습 기자를 집단 폭행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들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3일 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취재하던 TV조선 수습 기자는 민주노총 측 인사들에게 휴대폰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했습니다.

"내가 때렸다, 야. (여기로 오세요) 내가 때렸다고."

당시 CCTV와 관련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 등 간부 3명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해당 기자에게 폭언한 간부와 기자를 밀친 간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김 부위원장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 부위원장이 직접 폭행하지 않았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휴대폰을 빼앗으려는 등 공동 폭행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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