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28주 만에 보합·분양 1순위 마감…강남 집값 바닥 찍었나

등록 2019.05.03 21:28

수정 2019.05.03 23:11

[앵커]
각종 규제로 침체를 이어온 부동산 시장이 이번주 들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격 내림세가 멈추고, 분양 시장도 조금 활기를 띄고 있는데 이걸 집값 하락의 바닥을 찍은 것으로 봐야 하는지 지선호 기자가 현장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입니다.

전용 42.5㎡형이 지난 달 14억 9000만 원에 거래돼, 한 달 만에 4000만 원 올랐습니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28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이나마 오른 것으로 집계된 민간기관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공시가격 발표가 끝나자 급매물에 매수세가 몰리며,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재산세나 종부세가 부담스러운데 보니까 별거 아니구나 해서 싹 사버린…"

강남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모처럼 훈풍이 감돕니다. 한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16대1에 달하며 1순위 마감됐습니다.

10억 원 넘는 고가이지만, 오를 것이란 예상이 더 큰 겁니다.

이처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금씩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집값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윤지해 / 부동산정보업체 선임연구원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야 되고, 거기에 떠받쳐서 급매물 해소는 본격적으로 될 필요가 있는데, 그 부분들이 아직 나타나고 있진 않죠."

대출 규제나 양도세 중과 등 정부 규제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주택 시장이 반등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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