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탄탄한 마운드·눈부신 호투…LG의 이유있는 상승세

등록 2019.05.03 21:43

수정 2019.05.03 22:01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LG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LG는 이런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신유만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LG의 깜짝 돌풍,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투수진입니다.

'평균자책점 0.57'의 철벽투 윌슨, 지난해 부진을 씻어낸 좌완 차우찬과 3선발 켈리까지 모두 평균자책점 7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 선수 모두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졸신인 정우영은 17경기에서 2점만 내주며 마무리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고우석, 이우찬 등 다양한 얼굴들의 호투도 LG의 상승세 비결입니다.

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5회까지 앞선 15경기에서 무려 14승을 수확했습니다. 타선의 짜임새와 집중력도 좋아졌습니다.

2할6푼3리의 팀타율은 지난해에 못 미치지만, 6번의 1점차 승리 가운데 모두 경기 후반 결승점을 뽑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9위였던 역전승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8연승 후 8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LG.

김현수 / LG트윈스 주장
"어려움이 왔을 때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 기반 잘 쌓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지난해 같은 악몽은 없다고 똘똘 뭉쳤습니다. 달라진 LG. 주말 두산전이 지난해와 올해를 가를 시험대가 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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