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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3차 광화문 집회…대북·경제정책 비판할 듯

등록 2019.05.04 11:06

수정 2020.10.03 03:20

[앵커]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오늘 광화문에서 세 번째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어제 광주를 방문한 황교안 대표는 도착하자마자 물벼락을 맞는 등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을 타고 장외투쟁을 벌인 자유한국당이 오늘 광화문에서 여야 4당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이어갑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 여는 주말 대규모 집회로,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정책 등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청와대 인근까지 거리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제 광주를 찾은 황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연설을 마친 황 대표가 역사 안으로 이동하려하자, 일부 시위대가 육탄 저지에 나섰습니다. 원색적인 욕설과 생수병이 날아들었습니다.

"넘어가라고! 뚫고 가라고! 뚫고 들어가!" "나와요 나와! 다쳐요!"

시위대와 취재진, 경찰들에 둘러싸인 황 대표는 10분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황교안
"(호남에) 더 자주 와야 되겠다는 생각을…(그들도) 같이 품어야 될 대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계속되는 항의에 1시간으로 예정됐던 집회는 20여분 만에 마무리됐고, 황 대표는 전주로 이동해 1박 2일간의 지방 장외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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