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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통화 "대북 압박 공조"…웜비어 母 "北은 암덩어리"

등록 2019.05.04 11:07

수정 2020.10.03 03:1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어머니는 북한의 대화는 가식이라며 대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시간 가량 통화를 하고, 대북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를 나눴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주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과 약속 이행에 대해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북한 비핵화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가 나서서 북한 비핵화에 압박을 가하도록 계속 돕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여러번 얘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푸틴 대통령을 견제 하기 위해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지난 2016년 북한 억류됐다 석방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는 납북자 행사에서 북한은 암덩어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 오토 웜비어 모친
"북한은 저에게 지구상의 암입니다. 우리가 암을 무시한다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죽일 겁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해 북한 비핵화 대화는 '가식'이라며 대북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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