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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김정남 살해한 베트남 여성 "내 꿈은 배우"

등록 2019.05.04 19:36

수정 2019.05.04 19:5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김미선 기자입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시죠. "배우 되는 게 꿈"? 누구의 꿈인가?

[기자]
북한 김정은의 형 김정남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했던 베트남 여성, 도안티 흐엉의 꿈입니다. 흐엉은 그동안 법정에서 '자신은 배우지망생'으로 몰래카메라 방송인 줄 알고 독극물을 묻혔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구속 2년여만 출소해 베트남에 입국했는데, 취재진에 둘러 싸였습니다. 썬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의상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목소리도 그동안과는 달리 들뜬 듯 합니다. 흐엉은 꿈이 뭐냐는 질문에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있던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앵커]
75억 원 부정입학이 '개인적 일'이다? 무슨 얘기인가?

[기자]
중국의 한 제약회사 회장이 '자신의 딸을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뒷돈 약 76억 원 건넸다는 의혹이 미국과 중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제약회사 회장이 공식 입장을 냈는데, "이번 스캔들은 회사와는 무관한 개인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딸은 2년 전 스탠퍼드에 '요트 특기생'으로 입학했는데, 미국 연방 검찰과 FBI 수사 결과, 요트 코치에게 브로커를 통해 돈이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이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모가 부자여서 스탠퍼드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인데, "난 열심히 공부해 내 실력으로 입학했다"는 겁니다. 현재는 퇴학당했습니다. 가족들은 브로커에게 준 76억 원은 '합법적인 기부금'이라고 생각했다며 브로커를 사기죄로 제소했습니다.

[앵커]
왕의 대관식? 69년만의 대관식이라고요?

[기자]
태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렸습니다. 부친이 사망하면서 2016년애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애도 기간을 갖는다는 이유 등으로 미뤄왔던 대관식을 열었습니다. 신하들이 무릎을 꿇고 왕에게 왕관 등을 전하는 '전통대관식'이 69년만에 진행됐습니다. 대관식을 사흘 앞두고 결혼한 왕비는 바로 옆에서 대관식을 지켜봤습니다. 네번째 부인인 왕비는 국왕보다 26살 어린, 근위대장 출신입니다. 왕궁 마당에서는 축포가 터졌고, 대관식은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언론은 왕실 재산을 33조원으로 추정하고, 세계최고 부자 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태국에서 왕실 모독죄는 '징역 15년 형'에 달할 정도로, 왕의 권위가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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