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무기 훈련장면 공개…"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추정"

등록 2019.05.05 15:39

수정 2019.05.05 16:00

北 무기 훈련장면 공개…'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무기 훈련 장면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대내외 매체에 전날 동해상에서 진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진을 20장 이상 공개했다.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로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무기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빼닮은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공중으로 화염을 뿜으며 치솟는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공개됐다.

북한은 이날 보도에서 '전술유도무기'라고 지칭했지만, 작년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국방부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포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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