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망원경으로 발사 지켜본 김정은 "힘으로 평화 지킨다"

등록 2019.05.05 19:12

수정 2019.05.05 20:48

[앵커]
어제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여러 발 쐈고, 신형 방사포다 탄도 미사일이다 여러 분석이 나온다고 전해 드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어제 우리 정부는 미사일은 아니라고, 비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까지 했다며 어제 발사체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 장면에는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가 보입니다. 지금 우린 애써 발사체로 설명하는데, 정작 북한은 '아니다 미사일 맞다 라고 증명하는 모양세가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난감하고 스탭이 꼬인 상태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탄도 미사일 도발 UN 제재 위반은 아닌지? 우리 대응은 뭔지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먼저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부전선 방어부대의 사열을 받고, 망원경으로 발사체 발사 현장을 지켜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습니다."

북한은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신형 방사포와 함께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도 등장합니다.

국방부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 ~ 240여㎞로 평가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최초 발표 때의 '미사일' 표현은 '발사체'를 거쳐 오늘은 북한이 쓴 표현인 '전술유도무기'도 등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는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고…"

김정은의 군사 행보는 지난달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참관 이후 18일 만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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