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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앞에서 흡연도…도심 페인트 가게 '안전불감증'

등록 2019.05.05 19:29

수정 2019.05.05 20:50

[앵커]
며칠 전 경기 군포의 페인트 공장에서 큰 폭발사고가 났죠, 도심 곳곳에 페인트 업체가 많지만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페인트 가게입니다.

불을 쓰는 식당 주방과 맞붙어있습니다. 또 다른 페인트 가게 앞에서는 버젓이 담배까지 핍니다. 

인화성 물질이 많은 페인트 판매점 앞이지만, 주위에는 이렇게 담배꽁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페인트 판매 상인조차 화재 위험을 느끼지 못합니다.

페인트 판매 상인
"앞에서 피우는 거니까 아무래도. 불꽃을 이 쪽(가게 안 쪽)으로 던지는 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지난달 30일 경기 군포시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2013년 대구에서도 페인트 가게 폭발사고가 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도심 속 페인트 가게는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현행법은 인화성 물질이 200L 이하인 업체는 화학물질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판매점은 대부분 기준 이하인 소규모 영세업체입니다.

소방청 관계자
"개별 개별로 해놓은 것은 작아서 지정 수량에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그건 허가대상은 아니고요."

위험물을 알리는 경고판 설치 의무도 없습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인화성 물질은 점화원을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고, 위험물 게시판을 설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술한 법규정과 안전불감증이 겹치면서, 도심 속 페인트 업체가 안전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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