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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층 건물 휘감은 '화려한 불꽃', 360도 VR로 보니 '입이 쩍'

등록 2019.05.05 21:32

수정 2019.05.05 21:34

[앵커]
어젯밤 국내 최고층 건물에서 불꽃놀이 쇼가 펼쳐졌습니다. 석촌호수 일대에만 40만 명이 몰렸는데, 전국 곳곳에서도 360도 가상현실로 생중계됐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펑펑펑"

123층 높이 555m, 국내 최고층 건물을 용이 승천하듯 휘감고, 화려한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도심의 밤을 물들인 쇼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임수정 / 서울 송파구
"가까이서 봐서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스캇 새핑턴 / 미국
"화려한 불꽃과 음악, 특히 음악 2곡에 맞춰 불꽃이 터질 땐 정말 멋졌어요."

타워 외벽 750여 곳에서 쏘아올린 폭죽은 3만여 발.

현란한 음악과 레이저까지 곁들인 이 쇼를 보기 위해 석촌호수 일대에만 약 40만 명의 시민이 몰렸고, 서울 전역에서 100만 명이 불꽃쇼를 즐긴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생중계로 축제를 함께 했습니다.

타워 옆 호텔 옥상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360도 VR 생중계도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VR안경을 쓰면 눈 앞에 생생한 불꽃쇼를 볼 수 있었던 겁니다.

김응원 / 이동통신사 5G 서비스팀장
"5G를 통해서 20Mbps급 이상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5G 시대를 맞아 스포츠와 게임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 곁에 더 가깝게 다가온 가상현실 기술. 이제 불꽃축제의 명당자리도 조금씩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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