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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한국전 참전 콜롬비아 노병 오찬…"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등록 2019.05.06 13:53

수정 2019.05.06 13:58

李총리, 한국전 참전 콜롬비아 노병 오찬…'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콜롬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현지시간) 참전 한국전 참전 콜롬비아 노병들에게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총리로서는 37년 만에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 이 총리는 콜롬비아 참전용사와 후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여러분이 계셔서 한국과 콜롬비아는 피를 나눈 형제가 됐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노병들은 가슴에 태극기와 훈장을 달고 참석해 이 총리의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가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한 피란민이었다", 자신 역시 한국전쟁 기간에 태어났다는 점을 언급했다.

참전용사 장교회장인 기제르모 로드리게스 예비역 대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다"며,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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