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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아이돌그룹의 차별화 전쟁

등록 2019.05.06 21:41

수정 2019.05.06 22:07

[앵커]
아이돌 전성시대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그래서 이젠 확실한 전략이 없으면 성공하기 힘든데요.  중남미를 공략하는 아이돌,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 아이돌 등 나름의 차별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이그룹 뉴키드는 '중남미돌'로 통합니다. '너는'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제목을 단 곡 '뚜에레스'로 중남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데뷔 초부터 스페인 시장을 공략한 이들은 올여름 '남미 투어'를 떠날 계획입니다.

걸그룹 핑크판타지는 일명 '개그돌'로 통합니다. 멤버 대왕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쓰는 토끼 탈 때문입니다.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며 얼굴 공개도 빌보드 차트 진입 이후로 미뤘습니다.

7인조 아이돌 '베리베리'는 노래도, 뮤직비디오도 직접 만드는 '크리에이터돌'입니다. 멤버 계현은 노래나 안무 영상을 제작하고, 

"어떻게 연결하는 거지?"

민찬은 독학으로 익힌 기술로 뮤직비디오를 직접 편집했습니다.

아이돌그룹이지만 모든 멤버를 연기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는 '배우돌'도 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아이돌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까 평균적인 모습으로는 소비자들한테 각인을 시킬 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자기만의 개성적인 콘셉트를 잡아서…."

K팝 전성시대, 아이돌그룹이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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