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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전국 28곳 11만호 공급

등록 2019.05.07 12:44

수정 2019.05.07 18:56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전국 28곳 11만호 공급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 일대. 3기 신도시 입지로 새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 창릉동과 부천 대장동 인근의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은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할 수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에 3기 신도시를 짓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고양 창릉동과 부천 대장동 등 28곳을 선정해 모두 11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대규모 택지로는 고양 창릉·부천 대장 2곳을 선정하고, 중소형 택지로 봉천동 관사 등 26곳을 선정했다. 창릉과 대장 2곳엔 5만 8000가구를 건설하고, 서울과 경기 중소형 택지 26곳에는 5만 2500가구를 짓는다. 새 신도시 대규모 택지로 고양시 창릉동(3만 8000가구)과 부천시 대장동(2만 가구)을 선정해 모두 5만 8000가구를 건설한다.

또 서울과 경기권에 중소형 택지 26곳을 선정해 5만 2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선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천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에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경기권엔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에 4만 2000가구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서울까지 소요시간 30분을 목표로 하는 교통 대책도 나왔다.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지하철을 신설하고,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한다.

또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를 새로 놓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진다. 부천 대장은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S(슈퍼)-BRT를 신설하고 청라 BRT와 연계한다.

김현미 장관은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 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겠다고 밝혔다. 9월 1차(3만 5천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 5천가구) 계획을 밝혔고,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오늘 추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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