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추가…그린벨트 풀었다

등록 2019.05.07 21:02

수정 2019.05.07 22:44

[앵커]
서울의 집값이 다시 움직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둘러 3기 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서울 서북권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두 지역인데. 앞으로 여기에 주택 5만 8천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지난해 말 발표한 4곳의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서울과 가까운 곳을 택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서울과 경기권 중소형 택지에도 5만 2천 가구를 짓기로 했습니다. 결국 집값을 잡기 위해 그린벨트를 풀고 자투리땅까지 모두 동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지구 선정으로, 3기 신도시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수도권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질 좋은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 접근성을 고려해, 그동안 개발을 제한했던 그린벨트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교통망 확충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과 연결되는 노선이 신설되고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BRT)도 생깁니다.

또,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도 건설됩니다.

교통망이 완성된면 두 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는 25분, 서울역까지 30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과 경기권 26곳에 중소형 택지도 개발됩니다.

서울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왕십리역 철도부지 등 서울권 택지에 1만가구가, 용인 구성역 안양 인덕원 등 경기권에 4만 2천가구가 들어섭니다.

자투리땅까지 모두 동원해 30만호 공급계획을 채운겁니다.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총 28개 택지개발지구가 산발적으로 공급되면서 공급효과 분산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정부는 오늘 추가 발표한 신도시 등 6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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