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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까지 동원해 사고차량 싹쓸이…견인업체 직원 무더기 검거

등록 2019.05.08 11:17

수원서부경찰서는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경쟁업체 직원을 위협하고 견인차량을 가로챈 혐의로 견인차 기사 24살 이 모 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수원과 화성 지역 교통사고 현장에서 상대 업체 직원을 위협해 사고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먼저 도착한 견인차 순서로 사고 차량을 견인하던 기존의 암묵적 합의를 무시했다. 이 씨 등은 특히 현장에 조직폭력배나 문신한 남성들을 동원해 경쟁업체 직원과 보험회사 직원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렌터카 업체에 사고 피해자를 연결해주고 수익금의 15%를 챙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씨 일당이 과도한 견인비를 청구했는지, 사고차량을 공업사에 연결해주는 과정에서도 불법을 저질렀는지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 / 신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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