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전체

"드론으로 한우 사료 재배한다"…고품질 풀사료 첫 수확

등록 2019.05.08 16:04

수정 2019.05.08 19:08

한우와 젖소가 먹는 풀사료를 매년 수입에 의존하는 가운데, 드론 기술을 이용한 국산 고품질 풀사료가 처음으로 수확됐다.

농촌진흥청은 나주의 10ha 규모 간척지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을 드론으로 파종하고 재배한 후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드론 파종의 경우 기존 분무기보다 소요 시간이 1/4 가량으로 줄었고, 하루에 20ha 파종이 가능해 4배 가량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촬영한 영상으로 토양 환경과 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양질의 사료를 대량 생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농진청은 분석했다.

농진청 초지사료과 김원호 과장은 "동계 사료작물의 대면적 재배에서 드론을 활용한 첫 사례"라며 "생산기술 체계가 확립될 경우 국내산 조사료 보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장동욱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