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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 여친에 흉기보복 50대, 폭발물로 극단적 선택까지

등록 2019.05.08 18:06

수정 2019.05.08 18:06

이별을 통보하는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발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50살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B씨를 차에 태웠다. A씨는 B씨가 이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곳에 B씨를 내려놓고 달아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폭발물까지 터트렸지만 실패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낭떠러지에서 1시간30분 동안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화약물관리 자격증을 지녀 평소 폭발물을 지니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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