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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93개로 완봉승 거둔 류현진, 볼넷 없는 완벽 투구

등록 2019.05.08 21:17

공 93개로 완봉승 거둔 류현진, 볼넷 없는 완벽 투구

/ AP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번째로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9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볼넷도 하나 없었습니다.

먼저,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9이닝 6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 류현진의 오늘 모습은 '괴물' 그 자체였습니다.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주무기 체인지업과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면도날 커터가 빛을 발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펼쳤습니다.

이닝당 10개 내외의 효과적인 투구로 93개의 공만 던지고도 9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팀 동료들도 활발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3홈런 6타점으로 '류현진 도우미'를 자처했고, 3회 총알 같은 직선 타구를 잡아낸 2루수 맥스 먼시와 7회 아쿠냐 주니어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코디 밸린저는 류현진의 실점을 지웠습니다.

6회 2사 1루에선 류현진이 시즌 첫 안타까지 신고했습니다. 다저스의 9-0 완승. 시즌 4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3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3년 5월 LA에인절스전 이후 무려 6년 만입니다.

또 오늘 승리로 내셔널리그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버이날 생일을 맞은 어머니에게 최고의 효도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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