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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 제구력에 타선 헛방망이질…MLB 사로잡은 류현진

등록 2019.05.08 21:19

수정 2019.05.08 22:18

칼끝 제구력에 타선 헛방망이질…MLB 사로잡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 AP

[앵커]
류현진의 세부 기록을 보면, 올 시즌 왜 잘 던지는 알 수 있습니다. 7경기에서 볼넷이 2개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평균자책점도 메이저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 정교해진 제구력이 호투의 배경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03까지 낮아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5번째로 좋은 기록입니다.

투수의 제구력을 측정하는 이닝당 출루허용률, WHIP는 훨씬 더 낮습니다. 0.81로 전체 투수 중 2위에 올랐습니다.

이닝당 채 1명도 출루시키지 않을 만큼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기록이 가능한 건 볼넷을 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이 7경기에서 내준 볼넷은 단 2개. 9이닝으로 환산하면 0.41개에 불과할 만큼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삼진은 45개를 잡아, 삼진 대비 볼넷 비율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1회 도날슨을 상대로 삼진을 잡는 과정에서 던진 3개의 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다보니 도날슨은 결국 말도 안되는 공에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완벽한 제구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닝당 평균 13.5개의 공을 던지며,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 이닝소화능력까지 뽐내고 있습니다.

어깨 부상 이후 류현진의 강속구는 볼 수 없지만, 경이로운 제구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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