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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 최초 6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공개

등록 2019.05.09 15:23

삼성, 업계 최초 6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공개

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이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에 6400만 화소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을 9일 공개했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로 촬영한 영상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최근 모바일 기기는 전면 테두리를 최대한 줄인 '풀 스크린'과 카메라를 여러 대 탑재하는 '멀티 카메라'가 추세다.

이미 업계에서는 0.8㎛ 픽셀 4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표준이 되고 있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은 이러한 추세를 선도하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빛 손실을 줄이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색 재현성이 높아졌다. 또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 적용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는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0.8㎛ 픽셀 48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도 함께 선보였다. 두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많은 픽셀과 획기적인 기술로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미지 센서 시장 공략부터 나섰다는 분석이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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