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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앞둔 여경의 극단적 선택…유족 "상관에 시달려"

등록 2019.05.09 21:27

수정 2019.06.12 16:05

[앵커]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30대 여경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원하던 어학연수를 두 달 앞두고 벌어진 일인데요. 유족들은 평소 상사에게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용인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30살 경장 A씨가 어제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전날 팀 회식 후 밤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파출소 직원
"여기에서는 일체 함구하고요. (팀은 몇 명이에요?) 7명요."

경찰서 형사팀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월 파출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교대 근무 후 틈틈이 공부를 하며 어학연수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초 4월에 휴직을 내고 뉴질랜드로 떠나려했지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A씨는 다시 7월에 떠날 준비를 하고 최근 비행기 표까지 예약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상관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관계자
"가족진술에 의하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팀장 때문에 좀 힘들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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