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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의문사' 여배우 남편 "술 마셨다"…부검 의뢰

등록 2019.05.09 21:29

수정 2019.05.09 21:40

[앵커]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여배우의 남편이 그날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도, 또 왜 차를 세웠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비상등을 켠 자동차 뒤에 한 여성이 허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새벽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서 여배우 A씨가 잇따라 차에 받혀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직전 몸을 숙이고 비틀기를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차에서 먼저 내린 A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인천 영종도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측정은 했습니다. 술을 마셨다고 얘기했고, 측정 결과 (음주)측정이 됐는데 수치는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A씨 남편은 아내가 술자리에 동석했지만 술을 마셨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이유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남편이 조수석에서 내린 뒤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가 다른 차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남편을 소환해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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