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포커스] 우리는 훈련 축소…北은 미사일 발사도 "정상 훈련"

등록 2019.05.09 21:37

수정 2019.05.09 21:42

[앵커]
우리는 이렇게 군사 기초 훈련도 줄이고 있는데, 북한은 오늘도 발사체를 쏘았지요. 5일 전에 발사한 데 대해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며 뭐가 문제냐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한미 훈련에 대해선,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평화의 이름 아래, 안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오늘의 포커스를 여기에 맞춰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9월 이후, 신병훈련소에선 더 이상 수류탄 훈련 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훈련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

수류탄은 보병이라면 누구나, 소총과 함께 소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무깁니다. 지난 3월 재개되긴 했지만, 3년 반 동안은 훈련병 중 어느 누구도 수류탄을 만지지 못했죠.

현 정부의 '국방 개혁 2.0'이 지향하는 바는 '워리어플랫폼', '최강의 개인전투원 육성', 미래기술을 결합한 전투복과 방탄복 등 신형 장비 33종을 도입해, 최강의 병사를 양성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를 가지고 뛸 체력이 없다면 어떨까요. 20km 행군 폐지 검토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미군같은 경우도 훈련할 경우에 우리보다 훨씬 더 무거운 군장 방탄복까지 다 착용하고 실전과 다름없이 군장을 착용하고 평시에도 훈련을..."

신원식 / 前 합참 작전부장
"군대의 인권은 강한 훈련을 통해서 유사시에 만일 전투가 생겼을 때 피를 안 흘리게 해주는게 진정한 인권입니다."

물론 시대 변화에 따른 군의 변화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죠.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12월)
"(휴대전화를) 점차 업무 외 시간에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사용시간 늘려갈 수 있도록...평일에 외출을 허용해서 밖에 나가서 피자집에서 할 수 있게끔"

그러나 우리에게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 도발이 "정상적이며 자체방어적 군사 훈련"이라면서도, 한미훈련은 자신들을 겨냥한 "전쟁 연습"이라며 끊임없이 훈련 중단을 요구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집에 편히 있을 수 있도록, 누군가는 편한 집을 버리고, 고생하는 그들이 바로 군인입니다.

美 기초군사훈련 중 군가
"아빠도, 엄마도, 여동생도, 개도, 고양이도, 물고기도 집에 있네. 네가 (군으로) 떠났을 때." (맞습니다!) "그게 네가 (군으로) 떠난 이유라네." (맞습니다!)

요즘 우리 군인들은 마음 속으로 어떤 군가를 부르고 있을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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