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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타고 대서양 횡단한 70대 탐험가 '2930마일 대장정'

등록 2019.05.10 15:34

수정 2019.05.10 15:45

70대 프랑스 탐험가가 대형 드럼통을 타고 4개월 만에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간 9일 전했다.

탐험가 장 자크 사뱅은 지난해 12월26일 모로코 서쪽 카나리 제도를 출발해 9일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섬에 도착했다.

사뱅은 돛이나 모터, 사람의 힘 없이 길이 3m, 폭 2.1m 크기의 ‘배럴 캡슐’에 의지해 2930마일의 대장정을 소화해 냈다.

그는 담수기로 식수를 만들고 잡은 생선이나 통조림으로 연명했으며, 파도가 심하게 치면 침대에 몸을 고정해 버쳤다고 밝혔다.

앞서 범선으로 대서양을 4차례 횡단한 이력이 있는 사뱅은 앞으로 배럴 캡슐을 타고 6개월여에 걸쳐 태평양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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