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경찰에 손석희 '배임 혐의' 보완 수사 지시

등록 2019.05.10 21:20

수정 2019.05.10 21:23

[앵커]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와 김웅 기자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게 보완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손 대표의 배임 혐의 부분을 다시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제외한 폭행혐의 만, 김 웅 기자에겐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한 경찰 수사 결과에 보완 지시를 내렸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십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손 대표는 지난 1월 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 김 웅 기자측에 2년간 월 1000만원을 보장하는 용역계약 제안 문자를 보내 배임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손 대표가 김 기자측에 일자리 등을 제안한 시기를 다시 확인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전반적으로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보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웅 기자 측은 지난달 경찰이 "손 대표가 일자리 제안 등을 일정 시점 이후 한 적이 없지 않냐"고 물은 뒤 이를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손 대표의 무혐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우리쪽에 요구해 황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지시가 검찰의 지휘 중 일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보완해 이달 말까지 손석희 대표와 김웅 기자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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