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TV조선 뉴스

"한국·미국인 인질, 구출 작전 돌입 때까지 몰랐다"

등록 2019.05.11 11:08

수정 2020.10.03 03:00

[앵커]
프랑스 당국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조직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등 인질 4명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프랑스군은 기습작전에 돌입할 때까지 프랑스인 외에 인질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군이 아프리카에서 한국인을 포함해 인질 4명을 구출했습니다. 지난 9일 밤,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부르키나파소의 한 무장세력 캠프를 급습해 프랑스인 남성 2명, 한국인 여성과 미국인 여성을 구출했습니다.

프랑스군은 작전 돌입 때까지 자국인 외에 다른 인질이 더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 프랑스 국방장관
"(프랑스인 외에) 다른 두 인질에 대해선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아무도 그들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무장세력은 말리가 근거지인 테러조직 ‘카티바 마시나’로 교전 과정에서 조직원 4명이 사살됐고 프랑스군 2명도 순직했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 프랑스 국방장관
"세드릭 드 피에르퐁 상사와 알랭 베르통셀 상사는 테러리스트 납치범 앞에서 단 1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남성 2명은 지난 1일 부르키나파소와 인접한 베냉의 한 국립공원에서 납치됐습니다.

한국인 여성과 미국인 여성도 여행 도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시간 오늘밤 12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여성을 파리 근교 공군 비행장에서 직접 맞을 계획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