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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합의 없이 종료…여지 남기고 '네 탓' 공방

등록 2019.05.11 19:29

수정 2019.05.11 20:58

[앵커]
미중간 무역협상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미국은 예정대로 올린 관세를 유지하면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은 굴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워싱턴에서 이틀째 열린 미중 무역 협상이, 1시간 반만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미 인상된 관세율은 유지될 예정입니다.

어제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 제품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 제한 등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통산 관행 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 요구에 중국이 주권 침해라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허 / 중국 부총리
"모든 국가는 원칙이 있고 우리는 원칙의 문제를 절대 양보할 수 없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3~4주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도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경우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의류·장난감 등 소매품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마이크 젬파 / 미 오클랜드항 대변인
"수입업자는 관세를 지불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종 소비자에게 그 비용을 전가할 것입니다."

양국 모두 다음 협상을 기약면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진통이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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