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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오늘 김학의 재소환…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검토

등록 2019.05.12 11:03

수정 2020.10.03 02:50

[앵커]
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다시 소환합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5년 6개월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김학의 / 전 법무부 차관(지난 9일)
"(오늘 수사에서 혐의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네.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앞선 조사에서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1시쯤 김 전 차관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돈 봉투와 천만 원 상당의 그림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또 다른 부동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김 전 차관을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액수가 1억 원을 넘으면서 공소시효도 15년으로 늘어나 처벌이 가능하게 됩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씨와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오늘 조사에서 윤씨와 대질신문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사단은 지난 1차 조사에서도 윤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시도했지만 김 전 차관 측이 강하게 거부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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