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서울 29도' 올들어 최고기온…한강변은 유채꽃 만발

등록 2019.05.12 19:32

수정 2019.05.12 19:37

[앵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더웠습니다. 일부 지역은 7월 하순만큼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한강공원엔 제주도에서만 볼 줄 알았던 유채꽃이 활짝 폈고, 전남 담양에선 시원한 나무숲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풍경 석민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봄기운을 머금은 노랑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벌과 나비가 꽃주위를 맴돕니다. 커다란 유채꽃 모형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너도 나도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봅니다.

위정은 / 서울 회기동
"오늘이 특히 햇빛이 많고 더운 거 같아요. 그런데 사진 잘 나와서 좋아요."

서울 한강변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유지선 / 서울 남가좌동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던 걸 서울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아 초여름을 방불케했습니다.

이가현 / 서울 돈암동
"오늘은 좀 바람도 시원하고 나들이하기에 괜찮은 거 같아요."

정문원 / 경기 수원시
"저번 주까지만 해도 반팔입고 이렇게 못 있었는데 요즘에는 지금 날씨는 더워져가지고..."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가로수가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전남 담양에선 더위를 피해 메타세콰이어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최규성 / 전북 군산
"올해같은 경우는 더위가 너무 일찍와서 보다시피 다 반팔입고 다니는데"

강원도 영월이 30.1도까지 치솟고 대전 29.3도, 광주 29.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때 이른 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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