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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반정부 시위 격화…과이도 "미국 개입" 요구

등록 2019.05.12 19:32

수정 2019.05.12 19:37

[앵커]
유럽의 작은 나라 알바니아서 부패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사용했던 화염병과 최루탄 물대포도 등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선 과이도 국회의장이 주말 시위를 주도하며 미국의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총리실 건물.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발칸반도 알바니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창입니다. 시위대는 폭죽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강력 대응했습니다.

하지레딘 퀘바 / 시위대
"정부에는 범죄자와 도둑이 가득합니다. 부패했습니다."

야당은 2013년부터 집권 중인 라마 총리의 사회당 정부가 부패했다면서,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습니다.

광장에 모인 천여 명의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과이도 국회의장은 미국과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후안 과이도 /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미국 주재 특사에게 미군 남부사령부와 접촉해 협력 문제를 의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군 남부사령관은 "과이도 의장이 초대한다면, 미국이 어떻게 도울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미국 등 50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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