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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농촌 결혼이민자, 베트남 출신이 3분의 1"

등록 2019.05.12 19:36

수정 2019.05.12 19:5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최원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도로도 달렸다"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은 배우 김병옥 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에 대리운전으로 아파트까지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는데, 거짓말로 드러난 겁니다.

[앵커]
도로도 달렸다는 이야기인데 얼마나 달렸나요?

[기자]
당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 씨를 찾아가 음주 측정을 했는데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근처 도로에서 아파트까지 2.5km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부천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가던 김씨가 지인 전화를 받고 중간에 내려서 인근에서 또 술을 마신 뒤, 집까지 직접 운전을 한 걸로 확인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김여정 기다린 아베' 아베 총리가 김여정을 기다렸다고요?

[기자]
네, 일본 아사히 신문이 이렇게 보도했는데요, "아베 총리가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여정을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는 겁니다.

[앵커]
결국 못 만났나요?

[기자]
네, 행사장 입구에서 기다렸는데 개회식이 시작한 뒤에도 김여정이 나타나지 않아서 포기하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대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핵 포기를 요청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정작 아베 총리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김정은과 직결되는 사람" 이었다면서 일본은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북일 정상회담 계기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농촌엔 베트남, 도시엔 중국' 이건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결혼이민자 가운데 농촌에는 베트남 출신이, 도시에는 중국 출신이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혼이민자는 대한민국 국민과 결혼했거나 결혼한 적이 있는 외국인을 뜻하는데요.

농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결혼이민자는 베트남 출신이 35.3%로 가장 많았고, 도시 결혼이민자는 한국계 중국 출신이 34.7%, 중국 출신이 24%나 됐습니다.

연구원은 또 여성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통합 수준을 조사했는데요. 농촌에 사는 베트남 여성결혼이민자 5명 가운데 1명은, 어려움을 의논할 사람, 여가활동을 같이 할 사람,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 이 셋이 '모두 없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이 부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원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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