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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올리려고…" 동급생 시험 답안지 조작한 수험생

등록 2019.05.14 13:20

수정 2019.05.14 13:29

지난 7일 강원 삼척시의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3학년 중간고사 서술형 답안지 무단 수정 사건은 이 학교에 다니는 B군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어제(13일) 3학년 B군이 답안지를 무단 수정한 사실을 부모에게 고백했다. 학부모는 학교측에 사실을 알리고 오늘(14일) 삼척경찰서를 찾아 자수할 뜻을 밝혔다.

B군은 이달 초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학생 10여 명이 작성한 영어와 국어 과목 서술형 8개 문제의 답을 오답으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이 성적 부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오는 17일 재시험을 치르고, B군의 자백 진술서가 나오는 대로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결정 방침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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