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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WFP, 북한 식량난 심각한 상황이라 보고"

등록 2019.05.14 18:38

청와대가 14일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북한 식량사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알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북한의 식량 사정이 심각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 북한의 식량 상황과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의에 "북한의 식량 상황이 어떤지는 직접 들어가서 조사한 기관을 통해서밖에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서 보고를 들은 것"이라며 "(WFP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안내한 곳만 조사하지는 않았고, (북한 식량 사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가격 지표를 봤을 때 인도주의 차원에서 (식량) 지원을 해야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은 이제 배급제가 아니라 장마당을 통해 식량이 공급되고 있는데 (식량 단위가격이) 작년 5000원선에서 요즘 4000원선으로 내려왔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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