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파업 속속 철회…부산·울산 등 여전히 협상 진통

등록 2019.05.14 21:07

수정 2019.05.14 22:15

[앵커]
인천과 대구 등 4곳은 협상이 타결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 등 대부분 지자체는 아직도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차고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현재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시내버스 차고지에서도 노조원들이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 낮 3시반부터 쟁의 조정회의를 시작했습니다. 6시간 가까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 버스 노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오늘 3번째 조정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144개 노선 시내버스 2511대와 마을버스 500여 대 모두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버스 사업조합은 교대근무 방식으로 한달에 24일씩 근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도록 한달에 22일 근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울산과 경남, 전남 등 전국 7개 지역도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의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지역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대구에 이어, 오늘은 인천과 광주의 버스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인천은 올해 임금을 8.1% 인상하기로 했고, 광주는 총액기준 6.4%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충남 버스노조는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파업을 먼저 철회하고 추가 협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남에서도 협상을 진행한 버스업체 18곳 가운데 14곳이 오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