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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 성공으로 가고 있다"…與는 '위기' 언급

등록 2019.05.14 21:12

수정 2019.05.14 21:4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여러 차례 나온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문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는데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는 있겠지만 총체적으로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위로 차원의 발언인지, 아니면 공개된 경제지표가 아닌 또 다른 자료가 있는 것인지, 해석이 알쏭달쏭합니다.

신정훈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이후 첫 경제 일정으로 중소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정책 성과가 당장 체감되진 않을 수 있지만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지난주 2주년 대담에서 "거시적으로 한국 경제가 크게 성공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3년 차에는 반드시 체감 성과를 내겠다"며 경제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당 내에서 경제 위기를 언급하는 빈도가 잦아진 것과는 다른 기류입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도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 실어줘야. 추경 5월 처리가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보궐선거 직후 어려운 경제상황이 선거에 영향을 줬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5일)
"현장에서 분위기를 보면 결국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과 호소가 많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선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에도 재정 조기 집행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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