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승리, 포승줄 묶여 유치장행…구속여부 곧 판가름

등록 2019.05.14 21:24

수정 2019.05.14 21:52

[앵커]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승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경찰서 유치장에 대기중입니다. 곧 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중 기자, 구속 여부 언제쯤 결정됩니까?

 

[기자]
네, 현재 영장전담판사가 가수 승리의 사건 기록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가 여러개라. 충분히 검토한 뒤 혐의 소명과 도주,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곧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온 승리는, 자신에 대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뒤따라 출석한 동업자 유인석씨 역시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2시간 40분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승리는 검찰 송치 전까지 최대 10일 동안 구금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기각되면 물론 풀려납니다.

[앵커]
이번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와, 앞으로 남은 수사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승리에게 제기된 혐의는 크게 4가지 입니다. 먼저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동업자 유씨가 포주에게 성매매 대금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승리와 유씨의 구속영장에 이같은 사실을 포함했습니다.

또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정황도 포착이 됐습니다. 이 밖에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하고, 유흥주점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 됐습니다.

이번 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불법 촬영물 유포 등 성범죄 혐의와,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도 수사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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