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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경제성공 발언' 맹비난…"달나라 사람이냐"

등록 2019.05.15 21:04

수정 2019.05.15 21:15

[앵커]
이런 지표가 나오자 당장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말한 것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 미래당이 일제히 험한 말로 문 대통령의 경제 인식을 비난했고,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엉터리 자료를 보고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 /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어제)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제 망상이 이제는 심각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2년 간 경제 정책의 실패에 대해 반성은 커녕 성공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달나라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썼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엉터리같은 자료를 보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대통령은 측근이 원수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인데, 측근들이 원수짓 하고 있다…." 

야당의 잇딴 비난에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우리 경제 구조가 보수 정권의 대기업 재벌 중심의 불균형 성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이라며 "실패한 보수 정권의 경제 정책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실업률이 치솟고, 실업자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4월 고용 동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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