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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 뚫고 택시 7m 추락, 출근길 승객 '참변'

등록 2019.05.15 21:20

수정 2019.05.15 21:50

[앵커]
오늘 새벽 부산에서 달리던 택시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산책로로 추락했습니다. 50대 승객이 숨졌고, 택시기사는 크게 다쳤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1대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합니다. 갑자기 방향을 크게 꺾더니, 다리 옆 난간을 뚫고 돌진합니다.

김재익 / 목격자
"물을 사서 벤치에서 먹고 있는데, (택시가) 수직으로 들리더니 쓱 떨어지는 겁니다."

오늘 새벽 5시20분쯤 부산에서 택시 추락사고가 났습니다. 택시는 이 난간을 부수고 돌진해 7m 다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뒷자리에 탔던 승객 53살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 61살 B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가 약간 중앙선으로 치우치니까 핸들을 오른쪽으로 약간 과대 조작하면서 일어난 사고로 보이는데…."

경찰은 국과수에 택시 사고기록장치를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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