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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갚으면 섬에 팔아버린다"…후배 폭행·납치한 조폭

등록 2019.05.16 13:54

광주 북부경찰서는 돈을 갚지 않는 후배를 폭행하고 "섬에 팔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조직폭력배인 26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후배인 24살 A씨를 흉기로 위협해 1200만원을 빼앗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A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난달 15일 후배 23살 B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준 뒤, 이자 포함 3천600만원을 갚으라며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후배에게 “돈을 안 갚으면 섬에 팔아버리겠다”며 B씨를 차에 3시간 태우고 감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광주 서구의 한 원룸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전남 영광지역 폭력조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에게 보복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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