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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 책임' KIA 김기태 감독, 자진사퇴…박흥식 대행 체제

등록 2019.05.16 17:08

수정 2019.05.16 17:08

'성적부진 책임' KIA 김기태 감독, 자진사퇴…박흥식 대행 체제

사퇴하는 KIA 김기태 감독 / 연합뉴스

KIA 김기태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자진사퇴 의사를 전했다. 어제 KT전에서 4-7로 패한 뒤,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오늘 김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KIA는 박흥식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2017년 KBO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뒀다. 8년만의 우승이었다.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이 꼴찌로 추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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