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손학규 "퇴진 절대 없다"…바른미래 내분 2라운드

등록 2019.05.16 21:10

수정 2019.05.16 21:14

[앵커]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손 대표는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사퇴압박은 계파 패권주의며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내분 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계파 패권주의라고 규정했습니다. 손

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손학규가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물러나라'는 바른정당계 세력의 요구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혁신위원회와 총선전략기획단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제2창당 수준으로 당을 쇄신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와 유승민·안철수계 의원들은 손 대표 사퇴 불가피론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오 원내대표와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손 대표와 담판도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대표 퇴진론) 뭐 내가 또 말을 해야는지. 선거 과정에서 다 알고 있잖아요. 변화에 대한 의미를 대표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고..."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원단 워크숍을 통해 손 대표 거취를 재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헌·당규에 대표 탄핵이나 불신임 규정이 없어 양측간 대립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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