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서울 등 전국 곳곳 30도 훌쩍…'때이른 폭염' 원인은

등록 2019.05.16 21:21

수정 2019.05.16 21:31

[앵커]
오늘 상당히 더우셨죠? 광주지역 시민들의 옷차림은 재킷을 걸치지 않은 여름 옷차림이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이젠 '대프리카'가 아니라 '광프리카'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오늘 전국적이 올 들어 가장 더웠는데, 경북 의성이 31.5도까지 올랐고, 광주는 30.7도 서울, 대전도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왜 이렇게 더운지,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건지,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력은 5월이지만 거리는 이미 한여름입니다. 민소매 옷차림에 손선풍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서연 / 강원 정선군
"엄청 더운 것 같고, 선크림을 발랐는데 다 녹아내린 것 같아요"

남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온데다, 하늘에 구름한 점 없다보니 때이른 폭염이 찾아온겁니다.

박은솔 / 전남 목포시
"외투를 혹시 몰라서 챙겨왔는데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짐만 되는 것 같고"

오늘 전국 곳곳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기온은 30도까지 치솟았는데요.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은 온도였습니다. 경북 의성이 31.5도로 가장 높았고 광주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 남부지방의 비소식을 시작으로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시민들은 이른 더위가 못내 불안합니다.

문희철 / 광주 남구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여름되면 더 더울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하고"

이길수 / 서울 마포구
"식당마다 배달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더워져서 조금 힘들다고 봅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기로 하고 폭염 시 외출과 무리한 작업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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