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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비아서 납치된 60대 한국인 315일 만에 무사 석방"

등록 2019.05.17 11:04

靑 '리비아서 납치된 60대 한국인 315일 만에 무사 석방'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비아 피랍 한국인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뒤쪽은 김유근 1차장과 김현종 2차장. /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작년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 만에 한국시간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현재 현지 공관 보호 아래 UAE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주씨는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귀국 후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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