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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어린이 400명 HIV 감염…"오염 주사기 재활용”

등록 2019.05.17 16:25

수정 2019.05.17 16:38

파키스탄서 어린이 400명 HIV 감염…'오염 주사기 재활용”

HIV 검사 받으러 병원에 몰려든 파키스탄인들 / AP

파키스탄 남부 한 도시에서 어린이 400여 명을 포함해 주민 500여 명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집단 감염돼 지역 사회가 패닉에 빠졌다.

보건 당국이 신드주 라르카나시 주민 1만3800명을 대상으로 HIV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410명과 성인 1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HIV에 감염된 현지 의사 무자파르 간가로가 소독하지 않은 주사기를 재사용하며 환자를 치료한 것이 원인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간가로가 고의로 HIV를 퍼뜨렸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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