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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대응"…경찰 해명에도 계속되는 여경 대처 논란

등록 2019.05.18 19:20

수정 2019.05.18 19:26

[앵커]
며칠 전, 취객이 경찰을 폭행하는 영상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는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여경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해명자료와 함께 전체 영상을 공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객이 남성 경찰의 뺨을 때리자, 경찰은 취객의 팔을 잡아넘어뜨리며 제압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취객이 남성 경찰을 공격하고, 이에 옆에 있던 여성 경찰이 제지하지만 힘 없이 밀려납니다.

사흘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여경의 대응을 지적했고, 여성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경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며, 해명자료와 2분 분량의 전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희남 / 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여경이 제압된 피해자를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하고, 또 매뉴얼에 따라 지원요청을 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대로 처리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남자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남자 분 한 명만 나와 주세요. 남자 분 빨리빨리. 남자 분 빨리 나오시라고요. 빨리. 잡아요. 잡아."

누군가에게 수갑을 채워달라고 요청하는 음성도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수갑) 채워요?" "네. 채우세요. 빨리 채우세요." 

경찰 관계자는 여경을 도와준 사람은 남성 시민이 아니라 교통신호기 고장 신고를 받고 인근에 출동한 구로경찰서 교통과 경찰관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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