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TV조선 뉴스

양정철 '정계 복귀' 요청에…유시민 "제 머리 못 깎아"

등록 2019.05.19 11:14

수정 2020.10.03 02:40

[앵커]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게, "벼슬 했으면 헌신해야 한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확답을 피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 문화제.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유 이사장에게 정계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양 연구원장은 "유 이사장이 47살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는데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분이 넘치지만, 유시민 이사장, 조국 민정수석이 가세하면 국민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느냐"고도 했습니다.

"대의에 충실히 복무하길 바란다"며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를 못 깎는 것"이라고 답하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의 5년은 노 대통령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5년 더, 5년 더 가야한다"고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또 "더 확실하게 소득주도성장을 밀고 가야 한다"며 "추경도 6조7000억원은 너무 적다. 17조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반도 안 되는 것도 국회가 저러고 있다"면서 "안 되면 내년 4월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